'폭염 대기 줄 사태' 빚은 부산도시공사…"선착순→추첨으로"

김민지 기자 2024. 8.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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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는 5일 폭염 속 긴 대기 줄 사태를 초래한 행복주택 선착순 모집 과정에 대해 공식 사과를 표명하며 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오전 선착순 방문 접수로 진행된 공사의 행복주택 잔여 세대에 대한 추가 입주자 모집 과정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몰렸고, 접수 과정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시민들은 폭염 속 큰 불편을 겪었다.

공사는 누리집과 문자 발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과를 표명하고 정정 공고를 누리집에 게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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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 부산도시공사 전경. (사진=부산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5일 폭염 속 긴 대기 줄 사태를 초래한 행복주택 선착순 모집 과정에 대해 공식 사과를 표명하며 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오전 선착순 방문 접수로 진행된 공사의 행복주택 잔여 세대에 대한 추가 입주자 모집 과정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몰렸고, 접수 과정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시민들은 폭염 속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시민 1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도 발생했다.

공사는 이날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긴 대기 줄과 폭염, 일부 청약자들의 접수 번호표 중복 수령 등의 문제가 나타났고, 이에 대한 공사의 대비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누리집과 문자 발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과를 표명하고 정정 공고를 누리집에 게시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시청 앞 2단지와 아미 행복주택 공급 일정을 오는 9일까지 연장하고, 이를 현장·등기우편 접수로 진행한다. 동래, 용호, 일광 행복주택 접수 일정은 오는 12~21일로 변경된다.

아울러 이번 모집은 기존 선착순 방식이 아닌 추첨식으로 변경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사 내부적으로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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