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금융불안 보고 받고 대응책 지시

김학재 2024. 8. 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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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갔지만 당장 이날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긴급 보고를 받는 등 직접 현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 정세 리스크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대폭락하는 등 금융 불안 위기가 커지자, 윤 대통령은 성태윤 정책실장 등으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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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첫날 통영 중앙시장 찾아
노란봉투법 등 거부권 검토할듯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첫날인 5일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 시민 및 상인 등과 인사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갔지만 당장 이날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긴급 보고를 받는 등 직접 현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 보듬기 차원의 지방 민생 현장 방문 외에도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대응책도 수시로 보고 받고 대처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남해안 최대 수산시장인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통시장에서 민심과 소통한 윤 대통령은 군부대 격려방문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 정세 리스크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대폭락하는 등 금융 불안 위기가 커지자, 윤 대통령은 성태윤 정책실장 등으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 실장은 휴가중임에도 이날 코스피 폭락 등 긴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용산으로 출근, 관련 업무를 챙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공동 주재로 '중동상황 관련 안보·경제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이스라엘-헤즈볼라·하마스 상황 등 중동지역 정세발 영향을 논의해, 원유·가스 수급에 큰 변동은 없고 국내외 금융시장도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향후 중동지역 정세 급변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시장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이상 징후 발생시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긴밀히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에도 대통령실을 비롯해 정부 당국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상황에서 이날 국내 증시 대폭락에 원인 진단과 함께 추이를 분석중이다. 이같은 내용은 윤 대통령에게도 보고되면서 대통령실은 종합 대책 마련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 중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국내 여러 곳을 옮겨다니며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야당 주도로 처리된 노란봉투법을 비롯해 방송4법 외 전국민 1인당 25만~3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법안 등이 정부로 이송되면서 윤 대통령은 향후 거부권 행사 시점과 대응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국회 본회의를 넘은 법안은 정부로 이송되는데 일주일 정도가 걸리지만 일부 법안들이 바로 정부로 이송돼 방송4법, 민생지원금법, 노란봉투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회가 민생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 이송을 그리 서두를 필요가 없는데도 서둘러 보냈다”며 “문제의 법안들 모두 재의요구를 하는 건 정해진 수순이라 시기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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