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등에 위안화도 동반 강세…7.1위안대 회복하며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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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급등에 위안화도 동반 강세를 보이면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이 7.1위안대로 하락했다.
웨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금리 인하)는 미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화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한 위안화 절하 압력 경감은 해외자본이 중국 본토 A주로 돌아오도록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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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급등에 위안화도 동반 강세를 보이면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이 7.1위안대로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 해외자본이 중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블랙먼데이를 연출한 5일 상하이증시는 1.5% 하락으로 다른 국가 증시에 비해 선방했다.
5일 중국 역외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며 한때 달러당 7.11위안선을 회복했다. 역외 위안화는 지난주 약 2%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7.3위안에 근접했던 환율이 단 기간 내 7.1위안대로 내렸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투자은행(IB) CICC의 리류양 외환 애널리스트는 "외부환경의 변화로 인한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과 환율안정화 정책이 위안화 가치 반등의 양대 원인"이라고 짚었다.
리류양은 "7월 이후 외부 환경이 위안화 환율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파생상품 시장은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미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가치의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달러화 금리 하락은 미중 금리차를 개선시킴으로서 여러 방면에서 위안화 환율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는 동안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35%까지 인하하는 등 반대로 움직이면서 중국의 해외자본이 유출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처럼 위안화와 일본 엔화는 모두 달러화와 큰 금리차를 유지해왔으며 최근의 엔화 가치 급등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달러화지수는 7월이후 3% 넘게 하락하며 5일 약 102.85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업계 전문가는 위안화 가치 상승이 글로벌 자산배분에서 중국 자산의 매력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지싱 카이위엔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증가로 글로벌 유동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북향자금이 A주 유동성 개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향(北向)자금은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서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되는 해외자본을 뜻한다.
웨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금리 인하)는 미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화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한 위안화 절하 압력 경감은 해외자본이 중국 본토 A주로 돌아오도록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는 중국의 정책 제약을 줄여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경기부양 효과를 높아서 부동산, 은행업종 반등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1.54% 하락한 2860.70으로 거래를 마치며 일본 닛케이225지수(12.4%↓), 대만 가권지수(8.35%↓) 대비 비교적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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