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력받는 방글라데시 총리, 관저 버리고 인도로 도망

권영미 기자 2024. 8. 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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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력을 받는 방글라데시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수도 다카를 떠나 은신처로 향했다고 총리와 가까운 소식통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은 "총리와 그의 자매가 총리 관저인 가나바반을 떠나 더 안전한 곳으로 갔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총리가 자신의 연설을 녹음하고 싶어 했지만, 그럴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300명 이상 사망하면서 시위대는 하시나 총리와 내각 구성원들의 사임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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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25일 '공무원 할당제'에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중 일어난 약탈로 부서진 미르푸르 역사를 둘러보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자료 사진> 2024.07.25 ⓒ AFP=뉴스1 ⓒ News1 정지윤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사퇴 압력을 받는 방글라데시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수도 다카를 떠나 은신처로 향했다고 총리와 가까운 소식통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은 "총리와 그의 자매가 총리 관저인 가나바반을 떠나 더 안전한 곳으로 갔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총리가 자신의 연설을 녹음하고 싶어 했지만, 그럴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는 지난달 16일부터 공무원 채용 할당제에 반발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300명 이상 사망하면서 시위대는 하시나 총리와 내각 구성원들의 사임을 요구해 왔다.

한편 현지 언론은 총리가 군용 헬기를 타고 인도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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