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먼데이' 코스피 코스닥 폭락에 비트코인까지 外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05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저어 전해드리는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 뉴스. 최휘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휘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오늘 첫 소식은 뭔가요?
◆ 최휘 : 미국의 경기 침체 공포 여파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고 국내 증시도 폭락했던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오늘 블랙 먼데이로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개장 초부터 폭락했어요. 코스피 2.4% 떨어진 2611.35로 코스닥도 1.7% 넘게 내린 765.57로 장을 열었는데요. 현재 코스피는 2479.81포인트 선까지 떨어졌고 코스닥은 719.58포인트 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특히 코스피 선물 지수가 5% 넘게 빠지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어요.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전 11시쯤 코스피 200선물 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시켜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 200선물지수 전일 종가보다 18.65포인트 하락한 348.05였고요.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은 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휘청했던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발동이 됐습니다. 이게 코스피 200선물 가격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해서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피 사이드카라는 게 발동이 되고요.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제한해서 급변하는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발동됩니다.
◈ 최수영 : 아주 그냥 극약 처방 같은 이런 제도인데요. 우리 시장이 이렇게 휘청이는 이유가 미국발 악재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네요.
◆ 최휘 : 맞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모두 좋지 않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탓인데요. 우리 시간으로 금요일 밤늦게 나온 고용지표가 문제였습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해서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이 전날에는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하고 제조업 경기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거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충격이 더 컸던 겁니다. 경기 불안에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우리 주가가 빠지고 있는 걸로 분석이 됩니다. 비트코인도 이 블랙 먼데이를 피해가지 못했는데요. 가격이 계속 떨어지며 약 한 달 만에 8천만 원선 무너졌습니다. 8천만 원선을 내준 게 지난 7월 7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그리고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 오후 1시 45분에 살펴봤는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7,67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발 악재 외에도 보셔야 할 게 지금 이란의 보복 공격과 이스라엘 맞불 대응 예고돼 있고 5차 중동전쟁 위기까지 고조되면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 더 확대될 거란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렇습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중동과 그러니까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지금 중동발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한동안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지겠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정말 우려할 만한 대목입니다.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덥다 덥다 하는데 정말 저도 이 정도일 줄 몰랐어요. 40도를 찍은 숫자가 나타났다는데 이거 이 소식 좀 전해주십시오.
◆ 최휘 : 5년 만인데요. 어제 경기 여주 점동면 낮 최고기온이 비공식 기록으로 무려 40도까지 치솟은 겁니다.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를 넘은 게 201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8월 초부터 이렇게 40도를 보인 지역이 나오면서 최악 뜨거운 여름으로 꼽힌 2018년 이후 올해가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이 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더위에 밭일을 하다가 쓰러져 사망한 분들도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하루 2명, 토요일 3명, 일요일 1명이 폭염으로 숨졌습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2명으로 늘어 연일 불볕더위에 순위 싸움이 한창인 프로야구도 취소되고 있죠. 지난 2일엔 울산 경기가 프로야구 출범 43년 만에 처음으로 폭염 때문에 취소됐고요. 어제 서울 잠실구장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도 취소가
◇ 이익선 : 어쩔 수 없지만 취소하는 게 맞겠죠? 좋습니다. 얼마나 더 참으면 돼요?
◆ 최휘 : 더 참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습도 높은 한증막 더위 이어지고 있는데 이 더위 14일까지 그러니까 앞으로 열흘간 계속될 거란 전망 나옵니다. 오늘과 내일 내륙을 중심 전국에 강한 소나기가 예보된 지역도 있는데 비가 그친 후에는 오히려 습도가 더 높아져서 더 무더울 걸로 보이고요. 가장 더운 낮 동안에는 밭일과 같은 야외 작업, 야외 활동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 목이 안 말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 이익선 : 그러니까 이제 요새는 저도 냉방보다는 제습을 쓰게 되는데 그냥 실내에서 28도 제습해도 살 만하더라고요. 28도만 해도 괜찮아요. 살만해요. 제습만 되면 좋습니다. 이 더위만큼 올림픽 열기도 아주 뜨겁습니다. 진짜 양궁의 김우진 선수 너무나 드라마틱했어요.
◆ 최휘 : 양궁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이번 대회 3관왕 달성했고요. 한국 양궁은 82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꿈을 이뤘습니다. 한국 양궁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에 성공을 한 건데요.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죠. 이번에 김우진 선수가 금빛 과녁 명중하면서 사상 최초로 올림픽 양궁 다섯 종목을 석권하는 새 역사를 써 참 자랑스럽습니다.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 선수 미국의 브레디 엘리슨과 맞붙었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펼쳐졌죠. 5세트에서 두 선수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어요. 결국 단 한 발씩 쏴서 승자를 가리는 슛오프가 시작됐고요. 여기서도 두 선수 나란히 10점을 쐈습니다. 슛오프에서 동점이 나오면 화살로부터 관역 중앙까지 거리를 재서 승부를 가리거든요. 김우진의 화살이 엘리슨보다 정중앙에 4.9mm 더 가까워 금메달을 땄습니다. 종이 몇 장 차이로 메달 순위가 갈린 거죠. 우리 선수끼리 치른 4강에서 김우진에게 진 이우석 선수도 독일 선수를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어 김우진은 2016 이후부터 이번 대회까지 3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며 남자 단체 3연패를 이끌었는데 개인전에서는 번번이 미끄러졌거든요. 이번에 보란듯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동계하계 통틀어 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3관왕을 석권한 김우진 선수 경기 후 이런 명언을 남깁니다. 오늘 딴 메달도 이제는 과거입니다. 이 정도는 돼야지 국가대표 하나 봐요. 그는 아직 은퇴 계획이 없고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며 내일부터는 과거가 되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익선 : 이런 멘탈이라 가능한 거였구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임시현 선수도 양궁 사상 첫 대기록을 쓰지 않았습니까?
◆ 최휘 :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은 임시현과 남수현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었죠. 저희가 보기에는 세상 마음 편안한 그런 경기였지만 승부는 아주 치열했습니다. 결국 임시연이 남수연을 7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여자 단체 혼성, 단체에 이어 개인전까지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금메달의 싹쓸이 했습니다. 또 임수현 선수는 한국 양궁 최초로 아시안게임 3관왕과 올림픽 3관 달성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경기 후에 OK 모양의 이 손가락 세레머니 보셨나요? 이게 올림픽 3관왕까지는 힘일 거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그녀의 응답이었습니다. 이미 선수는 내가 그 바늘 구멍을 통과했다면서 웃었습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양궁경기장 앵발리드를 배경으로 임시현이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의 동상 이미지를 만들어서 공식 SNS에 올려서 존경심을 표시했습니다.
◈ 최수영 : 전 이 손가락 3개가 자기가 3관왕이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요?
◆ 최휘 : 숫자 3관왕을 말하는데 이게 바늘구멍을 의미합니다.
◈ 최수영 : 아하! 눈을 통과했다. 오늘은 또 빅 이벤트가 있죠? 맞습니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 최휘 :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 선수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가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게 28년 만이라고 해요. 준결승전에서 세계 8위 인도네시아의 툰종 선수를 2대 1로 이겼습니다. 첫 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줬지만 다행히 빠르게 흐름을 찾았고요. 안세영의 가장 큰 무기로 꼽히는 체력과 뒷심으로 상대가 지친 틈을 타서 경기 주도권 잡았습니다. 승리가 확정된 그 순간 앉은 채로 포효하며 간절했던 모습을 드러냈죠.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가 올림픽 결승전에 오른 게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선수 이후 28년 만입니다. 안세영 선수 중국의 허빙자오 선수와 맞붙는 결승전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45분에 열립니다. 얼마 안 남았네요. 이제 곧 열립니다. 안 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많이 응원해달라 파리에서 낭만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뜨겁게 응원 보내보겠습니다.
◇ 이익선 : 네 좋습니다. 이제 마지막 소식이 남아 있네요.
◆ 최휘 :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직 언론인과 정치인들의 통신 이용자 정보 자료를 광범위하게 조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조회 대상에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의원 등 야당 의원들과 현직 기자 등 언론인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통신 조회를 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회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불법적인 정치 사찰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는데 통신조회 사실이 7개월이 지나 통보된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통신 조회한 사실을 7개월이 지나서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최고위에서 이를 통신 사찰로 규정하며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게슈타포가 판치는 나치 정권이라며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서영규 최고위원은 자신이 받은 통신조회 사실 통지서를 공개하면서 검찰이 콜검이 되어 지시하는 대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법적 절차에 따른 거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찰 의혹 일축했고요. 이번 통신조회가 수사에 반드시 필요한 절차며 통화 기록이 아닌 통신사 가입 정보에 국한된 조회였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신자료 조회의 규모와 대상은 수사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이익선 : 네 잘하겠습니다. 이제 휘핑 뉴스 모두 살펴봤고요. 휘핑 퀴즈 내주시죠.
◆ 최휘 : 오늘 휘핑 퀴즈 드릴게요.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오늘 오전 11시께 이게 발동이 됐죠.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안정적인 주식 시장을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 호가 관리 제도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1번 슈퍼카 2번 리어카 3번 사이드카.
◇ 이익선 : 네 좋습니다. 영양과다 날지 못한 힌트 요정 더위 먹고 나왔어요.
◈ 최수영 : 더위 먹고 나왔습니다. 이미 먹고 나왔을 때 힌트 드릴게요. 이 더위 먹고 나왔을 때 이 무더운 여름날 차가운 사이드 한 잔을 입에 탁 넣으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 이익선 : 사이다가 힌트였군요.
◈ 최수영 : 이것도 부족하시다 하면 하나 더 드릴게요. 우리 차에 좌우에 있는 거울을 뭐라고 얘기합니까? 사이드 미러. 차에 좌우에 있는 거울 사이드 미러입니다.
◇ 이익선 : 샵 0945 우물정 0945 단문 50원 장문 100원 유료 문자 YTN 라디오 앱, 유튜브 이슈인 피플 댓글창에 정답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최휘 아나운서랑 작별하죠. 내일 만나요.
◈ 최수영 : 잘 들었습니다.
◆ 최휘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세영 작심발언 "대표팀 실망...계속 가기 힘들 수도"
- 고영욱, "무기력한 일상 벗어나고자"...유튜브 개설에 대중 싸늘
- "냉방병 아니었어?" 죽지 않고 돌아온 코로나19 [앵커리포트]
- "피자 시키신 분?...경찰이 배달 왔습니다^^" [앵커리포트]
- '15만 원' 반려견 향수 논란...댕댕이는 좋아할까? [앵커리포트]
- 여야, '이재명 1심' 긴장 속 선고 주시...향후 정국 분수령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수능 이틀 전 혈액암 진단...기적이 일어났다! [앵커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