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용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한 달 만에 4만3000장 팔렸다 [오늘, 특별시]

김주영 2024. 8. 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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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도입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4만3000장 넘게 팔렸다고 5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일정 기간 서울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지난달 1일 기후동행카드 본사업 시작에 맞춰 5개 권종(1·2·3·5·7일권)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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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1·2·3·5·7일권… 가격 5000∼2만원 사이

서울시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도입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4만3000장 넘게 팔렸다고 5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일정 기간 서울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지난달 1일 기후동행카드 본사업 시작에 맞춰 5개 권종(1·2·3·5·7일권)으로 출시됐다. 가격대는 5000원∼2만원이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출시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서울시 제공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단기권은 총 4만3454장이 충전·이용됐다. 하루 평균 4399명이 단기권으로 서울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셈이다.

가장 인기 있는 권종은 3일권으로, 1만5423장이 충전·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1일권은 5164장, 2일권은 6483장, 5일권은 1만257장, 7일권은 6127장이 충전·이용됐다.

단기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승차기준으로 명동역과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이었다. 하차기준으로는 홍대입구역과 명동역, 성수역 순이었다.

운송 수단별로는 지하철이 68%, 버스가 32%였다. 단기권 충전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2호선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을지로3가역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심지역에서 주로 이뤄졌다.

단기권 충전에 사용된 언어를 보면 일본어 30%, 한국어 28%, 중국어 22%, 영어 20%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지하철 1∼8호선 고객안전실과 인근 편의점에서 카드를 구매해 역사 내 충전기에서 자신의 일정에 맞는 권종을 골라 충전해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리플릿을 제공하고 외국어 안내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윤종장 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 대중교통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방문객이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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