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상반기 순익 7109억원···전년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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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한국투자증권이 2분기에도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5일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0.52% 줄어든 5조3067억원, 영업이익은 140.2% 증가한 383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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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순익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한국투자증권이 2분기에도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5일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4.9% 늘어난 7109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1195억원으로 12.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73.5% 늘어난 7752억원이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0.52% 줄어든 5조3067억원, 영업이익은 140.2% 증가한 3834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증시 거래 대금이 늘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주식자본시장(ECM)·채권자본시장(DCM) 각 부문의 고른 실적과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규 딜이 증가하면서 IB 수익도 완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더불어 채권과 발행어음 판매 증가, 이에 따른 운용 수익 역시 실적에 기여했다.
자산관리 부문도 약진했다.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반년 새 53조4000억원에서 62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매달 1조50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리테일을 통해 쏟아져 들어온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경기 침체 우려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변화하는 시장 정세에 맞춰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여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펀드, 손익차등형펀드 등 우수하고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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