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유채훈 “바빠서 사생활 無, 사진 찍는 게 힐링”

김원희 기자 2024. 8. 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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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유채훈. 모스뮤직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유채훈이 활동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유채훈은 5일 서울 마포구의 카페에서 진행된 미니 3집 ‘스푸마토(Sfumato)’ 발매 인터뷰에서 “팀 앨범 끝나고 개인 앨범을 내고, 팀 콘서트 끝나면 개인 콘서트를 하게 됐다. 이번 앨범도 팀 활동 와중에 작업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스케줄이긴 하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목이 나가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는데, 이제는 단련이 된 것 같다. 힘들다가도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보면 정신이 들면서 힘이 나고, ‘언제 또 이렇게 바쁘게 살아보겠나’ 하고 멘탈을 잡으면서 해나가고 있다. 사람 일 모르지 않나.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본인도 걱정이 있는 만큼, 목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 “스케줄로 보면 목에 안 좋은 게 맞다”고 웃으면서도, “그렇지만 모든 가수가 그렇게 하지 않나. 핑계 댈 수 있는 건 아니다. 당연히 목 관리하려면 물 많이 마시고 잠 많이 자고 사람 많이 안 만나고 해야 하는데 불가능하지 않나. 일상 속에서 발성의 폼을 유지하려고 한다. 레슨도 받고 허밍 하면서 계속 발성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바쁜 일정 속 자신만의 힐링법을 전하기도 했다.

유채훈은 “사진 찍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피곤해도 동네에 나가서 사진 찍으며 걸어 다니고는 한다. 그게 휴식이 된다”며 “팬들은 쉬는 날에는 돌아다니지 말고 좀 쉬라고 걱정도 하는데, 이게 리프레쉬하는 방법이라고 하면 이해해준다”고 설명했다.

촬영한 사진을 통해 팬들과 교감을 한다고도 전했다. “제 사진을 기다리는 팬들도 생기더라”며 “제가 올린 사진을 보고 ‘쓸쓸한가’ ‘힐링하나’ 다양한 해석과 반응이 나온다. 저는 그냥 예쁘다고 생각해서 찍은 건데, 해석을 보고 나면 스스로도 그런 감정이 있어서 이런 사진을 찍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진을 통해서 서로 동기화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푸마토’는 색과 색의 윤곽을 흐릿하게 하는 미술 기법을 뜻하는 용어로, 유채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계 없이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정적 멜로디의 타이틀곡 ‘여름시’를 포함해, 리메이크곡 ‘찔레꽃’과 팝록 ‘저니(Journey)’, 얼터너티브록 ‘드림’ 등 총 5곡이 담겼다. 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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