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라이벌’ 탬베리 또 불운…예선 이틀 앞두고 응급실행 [파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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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32)에게 불운이 겹쳤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7의 기록으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33)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건 탬베리는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탬베리는 지난달 말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을 태운 보트 위에서 국기를 힘차게 흔들다가 결혼반지를 센강에 빠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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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32)에게 불운이 겹쳤다. 앞서 올림픽 개회식에서 국기를 흔들다 결혼반지를 센강에 빠뜨린 데 이어 이번엔 예선을 이틀 앞두고 고열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탬베리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스크를 쓴 채 응급실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져 응급처치, CT 촬영,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했다. 아마도 신장 결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7의 기록으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33)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건 탬베리는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오는 7일 오후 5시 시작되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의료진의 '안정을 취하라'는 권고에 따라 이날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
탬베리는 "큰 꿈을 향한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오늘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는데, 비행기 편을 내일로 연기하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고 기도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38.8도의 고열에 시달린다면서도 "올림픽을 위해 모든 걸 했다"며 "내 상태가 어떻든, 마지막 점프까지 영혼을 바칠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탬베리는 지난달 말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을 태운 보트 위에서 국기를 힘차게 흔들다가 결혼반지를 센강에 빠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반지를 빠뜨린 것이 오히려 좋은 징조일 수 있다며 아내에게 더 큰 금(금메달)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탬베리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2m37로, 우상혁의 2m33보다 높다.
7일 진행될 높이뛰기 예선에는 31명이 참가, 이 중 상위 12명이 결선 진출권을 얻고 결선은 11일 오전 2시에 열린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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