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트럼프 "당선되면 중국車에 고율관세, 석유는 2~3배 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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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중국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이고, 석유도 2~3배 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관세를 통해 그런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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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중국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이고, 석유도 2~3배 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관세를 통해 그런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싼 가격으로 중국산 자동차를 수입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중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지금 바이든은 중국차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주려고 한다. 그는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금(관세)을 부과하려고 하는데 그것으론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 세계에서 큰 자동차 공장은 알다시피 멕시코에 지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이 미국에 자동차 공장을 짓기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당신들은 그것(멕시코에 자동차 공장을 세우는 것)을 원하냐? (그러면) 우리는 미국에 수입되는 당신들 차량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생산했던 것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미국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며 아주 빠르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의 주민들은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들을 사랑한다"면서 "미시간은 나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자동차 산업은 2년도 더 존립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는 이 모든 정책을 취임 첫 날 할 것이냐는 질문엔 "적어도 100일 내에 모두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이날 방영된 인터뷰에서 에너지 정책과 관련, "우리는 발 아래에 사우디 아라비아나 러시아 등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은 '액체 황금'을 가지고 있다"며 석유 시추 확대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에너지 강국이 될 것이며, 큰돈을 벌어들일 것"이라며 "우리는 유럽 전역과 세계에 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며, 2~3배 수준으로 증산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미 CBS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권자 3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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