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셰 연장계약 이미 실패” KBO MVP도 에이스도 ‘ML 최악의 팀’ 탈출…트레이드의 계절은 다시 온다

김진성 기자 2024. 8.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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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화이트삭스는 이미 연장계약 시도를 했다. 그 실패가 트레이드 협상을 하게 된 이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미 에이스 게럿 크로셰(25)와 연장계약 협상에 나섰다고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될 선수들을 전망하면서 크로셰를 단연 1위에 올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셰는 최근 마감된 트레이드 시장에서 자신을 데려갈 팀이 연장계약을 보장해주지 않으면 포스트시즌에 뛰지 않겠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결국 크로셰의 몸 상태, 과부하 우려에 대한 확신이 없던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의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크로셰는 결국 다가올 겨울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디 어슬래틱 켄 로젠탈 등 주요 미디어들이 크로셰의 트레이드는 그래도 시간문제라고 전망한 바 있다.

화이트삭스로서도 크로셰를 팔아야 리빌딩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 이미 크로셰는 7월부터 5이닝도 던지지 않는다. 화이트삭스로선 크로셰가 후반기에 업계의 걱정대로 다치는 게 최악이다.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꺾지 않되 4이닝, 80구 정도의 공만 던지게 해 ‘상품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날까지 20연패를 당했지만, 어차피 올해 성적이 중요한 팀이 아니다.

블리처리포트는 “화이트삭스가 올 겨울 크로셰와 연장계약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그들은 그 시도를 했고, 실패했기 때문에 트레이드 협상에 나선 것이었다. 화이트삭스가 다시 연장계약을 시도하지 않는 한, 크로셰가 올 겨울 트레이드 블록에 오르는 건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했다.

크로셰가 올 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트레이드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번에는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타 구단 임원들이 걱정할 만한 성가신 이닝 제한도 없을 것이다. 그는 매우 재능 있고 가치 있는 투수”라고 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셰는 2026시즌을 마쳐야 FA다. 시즌이 끝나도 FA 시장이 열리면서 전력 재편성이 시작되면 크로셰를 원하는 구단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화이트삭스로선 오히려 손에 떡을 더 쥘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시즌 개막을 준비할 시점에 크로셰를 데려가는 팀이 연장계약에도 생각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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