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적료 '1259억' 아스날 '최악의 먹튀', 비야레알 입단...'2026년 6월까지' FA 계약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최악의 먹튀' 니콜라스 페페가 비야레알로 이적을 확정했다.
비야레알은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페는 2026년까지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뛴다. 왼발이 주특기인 페페는 주로 오른쪽 공격수로 뛰지만 어느 공격 포지션에서든 활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페페는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로 아프리카 혈통의 신체 및 운동능력, 테크닉까지 갖췄다. 역습 시 빠른 발을 이용해 수비를 벗겨낼 수 있다. 왼발 킥도 좋아서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킥을 보여준다.
페페는 푸아티에 FC라는 작은 클럽에서 뛰기 시작했으며 앙제 SCO에서 프로계약을 맺었다. 좋은 활약으로 앙제 SCO의 판매 클럽레코드를 세우며 LOSC 릴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부터 13골 6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18-19시즌에는 22골 11도움으로 최다 득점 2위, 최다 도움 공동 2위를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페페는 2018-19시즌 리그앙 공식 베스트 일레븐에도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선정됐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페페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날은 페페의 영입을 위해 구단 최고 이적료인 7200만 파운드(약 1259억원)를 릴에 지불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아스날과 페페 본인에게도 최악의 선택이 됐다.
페페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 5골 6도움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두 번째 시즌에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지만 2021-22시즌에는 22경기 3골 6도움으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결국 지난 시즌 페페는 OGC 니스로 임대를 떠났다. 니스 임대도 실패하며 이번 여름 페페는 아스날과 결별했다. 페페는 튀르키예 명문 트라브존스포르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시즌이 끝난 뒤 페페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페페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비야레알이다. 비야레알은 '아스날 최악의 먹튀'인 페페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고, 페페도 제안을 받아들였다. 페페는 비야레알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고, 첫 훈련에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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