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통문화산업 육성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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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전통문화기업은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다. 기업 성장은 전통문화산업이 발전하고, 산업생태계가 단단해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통문화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지가헌에서 전통문화기업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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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약속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전통문화기업은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다. 기업 성장은 전통문화산업이 발전하고, 산업생태계가 단단해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통문화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지가헌에서 전통문화기업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9월 통문화산업 진흥법 시행에 앞서 전통문화기업인과 창업기획자 등을 만나 전통문화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K-팝 대표 걸그룹인 블랙핑크가 착용한 한복 무대의상의 패턴을 디자인한 오르디자인하우스의 장하은 대표와 국빈 선물용 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채율의 이정은 대표, 문체부 도약기업 1기인 도자기 공예 기업인 무자기의 심보근 대표, 3대가 57년 간 전주한지 제조에 몸담은 명문장수기업 천양피앤피의 최영재 대표, 국내 미슐랭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광화문169의 김효정 총괄셰프, 보급형·고급형 비파 제작 기업인 비파선셋의 김주영 대표, 창업기획자 N15파트너스의 허제 대표, 한국 전통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후원하고 있는 TCK투자의 마크 테토 공동 대표, 김태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유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전통문화라는 것 자체가 지금은 전통을 그대로 (제품에) 앉히는 것이 아니다. 전통을 바탕으로 요즘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을 모셨다"며 "그런 특별한 생각이 궁금하고, 여러분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미래에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정부가 도움이 돼야 하니 (진흥계획을) 잘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은 한지, 한복, 전통가구 등 우리 전통문화산업을 진흥하고자 전통문화산업 진흥계획 5개년 계획 등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문체부는 분야별·권역별 토론회 등을 열어 전통문화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 일반 국민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있다.
김효정 총괄셰프는 "세계적으로 한식 붐이 일고 있는 추세다. 붐으로 끝나지 않도록 한식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김주영 대표는 "매년 365만명 상당이 음악을 시작하지만, 전통악기는 높은 초기비용과 레슨비, 강사부족, 맞춤형 교재 부재 등을 이유로 2% 수준의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라며 체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정은 대표는 "아직은 (국내) 수요가 부족하다"며 "박물관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시장이 작다보니 해외시장으로 도약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물류, 전시 등 직접적인 세일즈 지원이나 투자 없이는 힘들다"고 토로했다.
마크 테토 공동대표는 "20년 뒤에는 한옥이 다 사라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재단을 설립해 한옥 한채부터 시작해 매입하고 또 다음 집을 매입하는 식으로 시작한 게 있다"며 "미국 사람으로서 더 빨리 할 수 있는 미국 재단을 설립해 미국에서 모금하고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토 대표는 이어 "한국 재단을 만들어야 하는데 외국인이라서 더 어려워서 좋은 정부 파트너를 만나야 한다"며 "한국의 전통 의식주를 보존할 수 있는 재단 설립이 나아가야 할 다음 단계라 생각한다"고 했다.
유 장관은 "(전통문화 기업들이) 지금 잘하고 있고, 잘 커나가며 성장하고 있다. 기업들이 경쟁력과 매력도를 높여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시장을 늘릴 수 있도록 전시회 등 판을 넓혀가겠다"고 약속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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