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보험 파산…동양생명 "직간접적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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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보험(082640)이 중국 안방보험 파산 절차가 승인됐다는 현지 보도와 관련 "직·간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양생명 측은 "당사의 2대 주주인 안방그룹 홀딩스는 다자보험의 100% 자회사로,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안방보험과는 별개의 회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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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동양생명보험(082640)이 중국 안방보험 파산 절차가 승인됐다는 현지 보도와 관련 "직·간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양생명은 5일 입장문을 통해 "동양생명 모회사는 중국 다자보험으로, 안방보험은 현재 당사와 관계없는 회사"라며 "안방보험의 자산은 이미 다자보험으로 이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산절차는 정해진 수순에 따라 청산하는 절차에 불과하다"며 "동양생명에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기존과 같이 다자보험의 자회사로 독립경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ABL생명은 그동안 꾸준히 잠재적 매물로 거론돼 왔다. 중국 다자보험이 국내 보험 시장에서 철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5년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을 1조 1319억 원에 인수했고, 2016년 ABL생명(당시 알리안츠생명)을 단돈 35억 원에 인수했다.
동양생명의 최대 주주는 지분 42.01%의 다자보험이고, 2대 주주는 다자보험 계열사인 안방그룹으로 지분 33.33%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자보험은 ABL생명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동양생명 측은 "당사의 2대 주주인 안방그룹 홀딩스는 다자보험의 100% 자회사로,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안방보험과는 별개의 회사"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두고 실사를 진행 중인 우리금융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산 절차를 밟게 되며 신속한 정리를 원하지만, 우리금융은 생명보험사 인수 시 '오버페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앞서 우리금융은 추가 증권사 및 실사 중인 동양생명·ABL생명 외 추가 보험사 인수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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