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투자와 M&A 병행…가장 중요한 기준은 주주 가치"

오동현 기자 2024. 8. 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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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국내외 유망 게임 개발사에 지분을 투자하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 판권을 확보하고,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수익성을 제고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부 자원을 통해 장르 다각화를 추진하지만, 장르 및 지역적으로 외부와 협업이 필요할 때는 투자를 통해 진행한다"며 "투자와 M&A가 혼동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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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기 투자 및 판권 투자…M&A는 전체 방향성 제고"
"국내외 게임 개발사 옥석 가리는 작업에 노력 중"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엔씨소프트가 국내외 유망 게임 개발사에 지분을 투자하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 판권을 확보하고,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수익성을 제고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부 자원을 통해 장르 다각화를 추진하지만, 장르 및 지역적으로 외부와 협업이 필요할 때는 투자를 통해 진행한다"며 "투자와 M&A가 혼동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는 초기 단계도 있을 수 있고, 판권을 위한 투자가 있을 수 있다. M&A는 전체적인 방향성과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측면에서 이뤄진다"며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또 "M&A 기준이 바뀌진 않았다. 국내와 해외를 투트랙으로 보고 있고, 모두 게임 쪽이다. 해외는 지역적인 영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점을 신경 써서 보고 있다. M&A를 했을 때 해당 회사의 매니지먼트 풀(경영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지난 많은 M&A를 보면 아무리 좋은 회사여도 매니지먼트 풀(경영진)이 떠나가면 회사가 껍데기만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제일 중요한 기준은 가격이 엔씨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고, 밸류를 하락시키지 않는 것"이라며 "국내 기업도 같은 기준으로 보고 있다. 여러 기업을 보고 있기 때문에 옥석을 가리는 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는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지난달 30일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인 '문 로버 게임즈'에 투자했다. 이어서 이날 국내 대표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 지분·판권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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