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왜 우는지 알겠다" 눈물 왈칵 쏟아낸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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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달고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섰던 김주형(22)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김주형은 "골프에서도 양궁처럼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렸을 때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정말 행복했다.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생긴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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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달고 첫 출전
"응원에 보답 못해 죄송
다음엔 양궁처럼 잘할 것"
◆ 2024 파리올림픽 ◆
태극마크를 달고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섰던 김주형(22)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이루지 못한 김주형은 "한국 팬들 응원에 메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주형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8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파리올림픽은 김주형이 지난해부터 메이저 대회보다 더 손꼽아 기다리던 대회 중 하나다. 국가대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국제 대회인 만큼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셋째 날까지 10타를 줄이며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한 김주형은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대회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힌 그는 3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서는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톱10에 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린 김주형은 "눈물이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이로 인해 감정이 한 번에 몰려왔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김주형은 태극마크가 갖는 힘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국제 대회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 일반 대회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며 "태극기를 들고 한국어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엄청난 힘을 받았다. 메달을 따내지 못해 죄송하고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면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남자 골프 세계랭킹 18위에 자리한 김주형은 2026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대회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주형은 "골프에서도 양궁처럼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렸을 때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정말 행복했다.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생긴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을 치른 안병훈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33)은 1988 서울 대회 탁구 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안재형과 어머니 자오즈민의 뒤를 이어 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그러나 나흘간 안병훈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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