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엑시트한 JKL 여행 바람 타고 차익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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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 JKL파트너스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티웨이항공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대명소노그룹에 티웨이항공 지분을 모두 처분해 투자금액의 약 2배를 회수했다.
JKL파트너스는 'JKL 제12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이용해 2021년 티웨이항공에 투자했다.
JKL파트너스는 향후 시황에 따라 보유한 우량 투자 건들에 대한 엑시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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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 JKL파트너스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티웨이항공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대명소노그룹에 티웨이항공 지분을 모두 처분해 투자금액의 약 2배를 회수했다. 콜옵션 권리대금 300억원을 포함해 매각대금은 총 2000억원 수준이다.
내부수익률(IRR)은 약 23%로, 투자 당시 목표로 잡았던 수익률(20%)을 크게 웃돌았다.
JKL파트너스는 'JKL 제12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이용해 2021년 티웨이항공에 투자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티웨이항공이 자금난에 빠졌을 때 구원투수가 됐다.
투자목적회사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를 설립해 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에 투자했다. 그다음 해인 2022년 217억원을 주주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해 티웨이항공의 2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JKL파트너스는 티웨이항공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간 티웨이항공은 동남아시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했지만 중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항공사로 탈바꿈했다.
재무구조도 좋아졌다. 코로나19로 2022년까지 적자 상태였으나, 지난해 영업이익 1394억원을 시현했다.
JKL파트너스는 엔데믹 이후 여행 보복 수요가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발 빠르게 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티웨이항공에 투자한 지 약 3년 만이다.
JKL파트너스의 엑시트 성공은 IB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진행된 국민연금의 사모투자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도 이 성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JKL파트너스는 향후 시황에 따라 보유한 우량 투자 건들에 대한 엑시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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