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이별하나? 알드레드 1군 엔트리 말소…야구 없는 월요일 5명 2군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별이 가까워진 것인가.
KBO는 5일 오후 엔트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 총 3팀, 5명의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KIA 타이거즈 캠 알드레드다. 알드레드는 올 시즌 윌 크로우의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입단했다. 하지만 크로우가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며 그의 빈자리를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알드레드는 9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43⅔이닝 19사사구 52탈삼진 평균자책점 4.5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6을 기록 중이다. 6월 4경기서 20이닝 9볼넷 21탈삼진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하지만 7월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5경기 23⅔이닝 10사사구 31탈삼진 평균자책점 5.32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최근 KIA의 외국인투수 교체설이 있다. 그 주인공은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했던 에릭 라우어다. 라우어는 샌디에이고,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쳐 올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에서 활약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0경기(112선발) 596⅔이닝 247사사구 567탈삼진 평균자책점 4.30 WHIP 1.37을 기록한 라우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에 'KIA Tigers'라는 문구를 써 이목을 끌었다.
만약, 라우어가 알드레드를 대신해 KIA에 온다면, 알드레드는 지난달 3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 경기를 마지막으로 KBO리그 무대를 떠날 수도 있다. 8월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갑작스런 폭우로 경기가 취소되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투수 김태현과 외야수 박한결을 말소했다. 김태현은 지난 3일 콜업돼 4일 창원 KT 위즈전에 나와 1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한결은 올 시즌 28경기 12안타 7홈런 14타점 8득점 타율 0.185 OPS 0.777을 기록 중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이명종과 조영건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달 19일 콜업된 이명종은 이후 2경기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영건은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7월 9경기에서 6⅔이닝 13피안타(3피홈런) 7볼넷 7탈삼진 평균자책점 20.25로 흔들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