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강득구·민병덕 입 모아 '이재명 정권 탄생 적임자' 주장 [민주 경기도당위원장 토론회]

김경희 기자 2024. 8. 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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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후보자들이 첫 토론회에서 정권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당원주권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토론회에 나선 세 명의 후보 모두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자와 함께 정권교체를 이룰 적임자라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도당위원장 선거 역시 '명심'에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게 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모두 '정권교체'를 첫 화두로 던지면서 이를 통해 이재명 대표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드는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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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尹 탄핵 청원 청문회 견인”
강 “이재명 대표와 15년 인연”
민 “대선 승리 위해 경기도 올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김승원(수원갑), 강득구(안양 만안), 민병덕 의원(안양 동안갑, 기호순)이 2일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공명선거실천서약서에 서명하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후보자들이 첫 토론회에서 정권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당원주권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토론회에 나선 세 명의 후보 모두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자와 함께 정권교체를 이룰 적임자라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도당위원장 선거 역시 ‘명심’에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게 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도당위원장 후보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승원(수원갑)·기호 2번 강득구(안양 만안)·기호 3번 민병덕(안양 동안갑) 의원이 출마 각오와 도당위원장으로서의 계획을 밝히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모두 ‘정권교체’를 첫 화두로 던지면서 이를 통해 이재명 대표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드는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21대부터 당 법률위원장으로 최전선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무자비함에 맞섰고, 법사위 간사로 윤석열 탄핵 청원 청문회를 이끌고 있다”며 “경기도는 이재명 후보의 연고지이자 정치 고향이다. 경기도가 승리해야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킬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을 끝장내고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싸워왔다”며 “이재명 대표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15년간 인연을 맺고 있다. 이재명이 선택한 사람,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 사람, 강득구를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후보 역시 “검찰 탄압에서 벗어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선 승리가 필요한데, 경기도에서 100만표는 이겨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며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기도에 올인하면서 밭을 갈고 소를 키우는, 경기도에 올인하는 민병덕이 되겠다”고 했다.

이날 각 후보들은 정권교체와 함께 당원주권 강화를 공통으로 공약했다. 세부적으로 강 후보는 경기도당 집권플랜본부 설치와 당원 간의 결합을 통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친절한 경기도당을 캐치프레이즈로 당원주권국을 만들고 지역별 컨설팅, 권역별 교육 확대, 취약 지역에 대한 지원 등을 공약했다.

토론 과정에서 국회 법사위 간사직과 도당위원장직을 겸직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김 의원은 오히려 법사위 간사라는 자리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자리라고 맞섰다. 그는 도에 필요한 법안들을 통과시키고, 도에 필요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관급들과의 대화 및 협의를 통해 도에 필요한 각종 예산이나 정책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도당위원장을 뽑는 당원대회는 오는 10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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