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올해 첫 일본뇌염매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박정하 기자 2024. 8. 5.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한밭수목원·성두산근린공원 등 7곳에 매개모기 채집장치를 설치해 매주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난 1일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한편 경남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25일 자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 유전자는 검출 안돼
▲대전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매개 '작은빨간집모기'이 발견됐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한밭수목원·성두산근린공원 등 7곳에 매개모기 채집장치를 설치해 매주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난 1일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검사를 한 결과, 일본뇌염바이러스 유전자는 검출되지 않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대부분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용현 원장은 "대전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된 만큼 모기매개감염병 감시를 지속 강화하겠다"며 "외부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25일 자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박정하 기자(vincent977@hanmail.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