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MD] '2년 연속 포항과 맞대결' 김학범 감독 "어떻게든 이기겠다, 승부차기 가서라도 이기겠다"

가동민 기자 2024. 8. 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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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2년 연속 포항 스틸러스를 4강에서 만나는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제주와 포항이, 광주와 울산이 4강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김학범 감독은 "우리가 4강에 올랐지만 힘든 여정이었다.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를 2번이나 치렀다. 어렵게 왔는데 4강에서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어느 팀을 만나든 좋은 경기로 승리하고 싶다"라며 4강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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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신문로)] 김학범 감독이 2년 연속 포항 스틸러스를 4강에서 만나는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과 이호재가, 울산 HD는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가, 광주FC는 이정효 감독과 정호연이, 제주 유나이티드는 김학범 감독과 임채민이 참석했다.

코리아컵 4강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1차전은 8월 21일, 2차전은 8월 28일에 열린다. 결승은 11월 30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제주와 포항이, 광주와 울산이 4강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제주의 이번 코리아컵 첫 경기는 3라운드 천안 시티전이었다. 제주는 천안과 2-2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안찬기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16강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났고 승부차기를 갔다. 승부차기는 11번째 키커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김동준의 슈팅이 이창근을 뚫었고 이창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제주가 이겼다. 제주는 8강에서 김포FC와 우중 혈투를 벌였고 유리 조나탄의 극장골로 4강에 합류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주는 코리아컵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제주의 코리아컵 최고 성적은 2004년에 기록한 준우승이었다. 이후 한 번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진출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고자 한다.

김학범 감독은 "우리가 4강에 올랐지만 힘든 여정이었다.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를 2번이나 치렀다. 어렵게 왔는데 4강에서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어느 팀을 만나든 좋은 경기로 승리하고 싶다"라며 4강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4강에서 포항을 만난다. 김학범 감독은 포항과 맞대결에 대해 "포항은 워낙 좋은 감독,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그렇지만 우리도 작년에 포항에 진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살려서 이번엔 어떻게든 이기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의 이호재는 4강 결과를 4-0 포항 승리로 예상했다. 이에 "점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점수가 어떻게 되든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 승부차기에 가서라도 이기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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