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검은 월요일' 주가 폭락에 "각별한 긴장감 갖고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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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5일 코스피 등 주가지수가 역대 최대 하락 폭을 보인 것과 관련해 "정부와 유관기관은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24시간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지난주 후반 이후 미국 경기둔화 우려, 미국 주요 기업 실적 악화 및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이 맞물리며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동반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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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5일 코스피 등 주가지수가 역대 최대 하락 폭을 보인 것과 관련해 "정부와 유관기관은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24시간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지난주 후반 이후 미국 경기둔화 우려, 미국 주요 기업 실적 악화 및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이 맞물리며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동반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금일 오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에는 금융위·금감원 합동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금일 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내일 아침에는 경제부총리 주재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해 간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시장 상황을 감안한 분석과,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더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긴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증시 폭락에 양 시장은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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