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적자 면하고 흑자 전환…후반기 반등할까?

CBS노컷뉴스 박성은 기자 2024. 8.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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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게임 매출 부진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로 간신히 적자는 면했다.

주요 모바일·PC 게임 매출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지만, '리니지 M'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반등해 106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182억 원, PC온라인 게임 862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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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3689억 원·영업이익 88억 원
게임 실적 부진…'리니지 M' 매출 반등 이어갈까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글로벌 시장 투자 확대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게임 매출 부진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로 간신히 적자는 면했다. 향후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4.9%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11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엔씨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를 냈다. 특히 영업비용이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600억 원으로 기록됐는데, 이 가운데 인건비는 작년 동기 대비 10% 감소해 1880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03억 원, 아시아 569억 원, 북미·유럽 339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77억 원이다. 중국 '블레이드 & 소울의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주요 모바일·PC 게임 매출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지만, '리니지 M'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반등해 106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182억 원, PC온라인 게임 862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스위칭 RPG(역할수행게임) 호연은 오는 28일 한국, 일본, 대만에 출시한다.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블레이드 & 소울 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준비하며 글로벌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Moon Rover Games(문 로버 게임즈)'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판권 및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추가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사업 다각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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