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방철미, 南北 동반 동메달…한국 복싱 12년만에 쾌거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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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임애지(화순군청)과 북한 방철미가 2024 파리올림픽 복싱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국이 올림픽 복싱에서 금메달을 딴 건 12년 만이다.
임애지(화순군청)는 4일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으로 판정패했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임애지를 통해 희망을 본 한국 복싱은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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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임애지(화순군청)과 북한 방철미가 2024 파리올림픽 복싱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국이 올림픽 복싱에서 금메달을 딴 건 12년 만이다. ‘투기의 약세’라는 평가 속에서도 한국은 유도와 복싱 등에서 선전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임애지는 “상대 선수가 들어왔을 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전략을 짰지만 상대 역시 나를 분석하고 나왔다”며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했던 만큼 결과가 아쉽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다음에는 ‘애지랑 만나기 싫다’ 생각이 들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복싱에서 메달을 보태는 등 예상 밖 선전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13개를 딴 바 있다. 분위기는 역대 최고 성적을 넘어설 정도로 뜨겁다. 종주국의 자존심이 달린 태권도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가운데 여자 골프와 스포츠클라이밍, 또 역도 등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할 만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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