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다수 백신 접종률 50% 이하…코로나 이전 회복 못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지난해 대다수 백신 접종률이 50% 이하로 집계돼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만 해도 상당수 백신 접종률을 90% 이상으로 유지했으나, 2020년 국경을 봉쇄한 이듬해부터 접종률이 뚜렷한 하락세를 그려왔다.
최 위원은 백신 접종률이 낮으면 아동의 건강이 위험해진다며 원활한 백신 확보와 예방 접종을 위해 북한이 국제기구의 접근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의 지난해 대다수 백신 접종률이 50% 이하로 집계돼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빈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 연구위원은 5일 발간한 온라인 시리즈 보고서 '북한의 예방 접종률 하락과 아동의 보건 위기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만 해도 상당수 백신 접종률을 90% 이상으로 유지했으나, 2020년 국경을 봉쇄한 이듬해부터 접종률이 뚜렷한 하락세를 그려왔다.
2023년에는 결핵 백신을 제외한 다수의 백신 접종률이 50% 이하였으며, 1세 미만 아동에게 필요한 11가지 백신 중 90% 이상 접종률을 보인 백신은 전무했다.
예를 들어 아동이 맞아야 하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1차(DTP1) 백신 접종률은 2019년 98%에서 2023년 41%로 반토막 났다.
생후 6주, 10주, 14주에 3회 접종하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3차(DTP3) 백신 접종률도 2019년 97%에서 2023년 16%로 급감했다.
9개월 혹은 12개월 영아가 맞는 홍역 1차 백신 접종률은 98%에서 28%로 줄었다. 홍역 2차 백신은 2022∼2023년 재고 부족으로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결핵(BCG) 백신의 경우 2022년까지 99%의 높은 접종률을 보이다가 2023년 63%로 떨어졌다.
최 위원은 백신 접종률이 낮으면 아동의 건강이 위험해진다며 원활한 백신 확보와 예방 접종을 위해 북한이 국제기구의 접근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run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