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수출·헬스 '양날개'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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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해외 사업과 헬스·웰니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롯데웰푸드의 매출이 4조2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부문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롯데웰푸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인 4조2014억원, 2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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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늘고 헬스·웰니스 성장
올 매출 4.2조로 역대 최대 전망
롯데웰푸드가 해외 사업과 헬스·웰니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롯데웰푸드의 매출이 4조2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335억원) 대비 49.8% 증가한 10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조99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2% 줄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기업 간 거래(B2B)용 식자재 사업 축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여름 성수기 빙과 판매량 증가 등으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제로(0) 칼로리 아이스바와 ‘졸음번쩍껌’, ‘이지프로틴’ 등 롯데웰푸드가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헬스·웰니스 부문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0㎉ 아이스바는 현재까지 3000만 개 넘게 팔렸다. 0㎉ 아이스바의 선전으로 2분기 빙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96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졸음번쩍껌 매출도 42% 증가했다.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국내 매출 중 헬스·웰니스 부문이 차지한 비중은 9%였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부문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사업도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인도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생산성 증가로 올 상반기 해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6%, 37.6%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제과·빙과업체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 패리스를 인수해 롯데인디아로 사명을 바꾸고 국내 식품업체 중 처음으로 인도에 진출했다. 롯데인디아의 매출은 2022년 929억원에서 지난해 1034억원으로 늘었다. 인도 빙과 자회사인 하브모어는 인도 서부 지역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의 해외 판로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 수출액은 약 325억원으로,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증권업계는 올해 롯데웰푸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인 4조2014억원, 2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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