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통했다"… 알리·테무, 7개월 누적매출 2조3천억원

김서연 기자 2024. 8. 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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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7월에 한국 소비자들이 C커머스에 사용한 금액이 2조3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의하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의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누적 결제추정금액은 2조2938억원이다.

7월의 결제추정금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4% 증가한 3068억원이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7월 결제추정금액은 각각 2479억원과 58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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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서 7월까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개인 결제금액이 2조3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올해 1월~7월에 한국 소비자들이 C커머스에 사용한 금액이 2조3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을 7개월 만에 달성한 셈이다.

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의하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의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누적 결제추정금액은 2조2938억원이다. 2023년 연간 누적 결제추정금액인 2조3227억과 비슷한 수준이다.

7월의 결제추정금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4% 증가한 3068억원이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7월 결제추정금액은 각각 2479억원과 588억원이다.
올 7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월간 사용자수는 각각 847만명과 755만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7월 월간 사용자 수 역시 동일 기간 대비 236% 증가한 1601만명을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7.9% 증가한 847만명, 테무는 32.2% 늘은 755만명으로 집계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발 초저가 생활용품에서 품목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인 '케이베뉴'는 3월에 시작한 '1000억 페스타'를 비롯해 국산 신선 과일을 공동구매하는 '그룹딜' 등 다양한 행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신선식품 1000원 딜은 10초 만에 전 상품이 매진되는 등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케이베뉴에 참여하는 셀러들이 증가하면서 판매 품목도 다양해졌고 퀄리티도 좋아졌다"며 "직구를 통한 생활용품 구매도 꾸준히 성장중이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 상승에는 케이베뉴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간편결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아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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