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딜러의 나라’ 한국, 총·활로 金8 포함 13개 메달 명중

[뉴스엔 김재민 기자]

그야말로 '원거리 딜러'의 나라다. 한국이 양궁과 사격에서만 금메달 8개를 포함 13개 메달을 쐈다.

한국은 조영재(국군체육부대)가 8월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메달 하나를 더 적립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격 종목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전 사격 역대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기록했던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였다.

사격에서는 대회 개막 첫 날부터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공기소총 혼성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오예진(IBK기업은행), 김예지(임실군청)가 여자 공기권총에서 금, 은메달을 동반 확보했다. 이어 여자 공기소총에서는 반효진(대구체고)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역대 최연소 금메달 신기록을 달성했고, 양지인(한국체대)이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양궁에서는 전 종목 석권으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낚았다. 김우진(청주시청)은 남자 개인, 남자 단체, 혼성 단체를 싹쓸이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에 국내 스포츠 팬들은 한국을 '원거리 딜러의 나라'라고 칭하고 있다. '원거리 딜러'는 유명 PC 게임에서 원거리 무기를 활용해 상대를 공격하는 역할군을 의미한다.

'원거리 딜러'들의 '하드 캐리'로 한국은 대회 전 목표 성적이었던 금메달 5개를 훌쩍 뛰어넘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종합 6위 성적을 기록 중이다.(사진=조영재)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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