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간호법·전세사기법 상임위서 논의 하자"…민생 법안 처리 나설까(종합)

신재현 기자 2024. 8.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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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의장 주재 오찬 회동을 통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전세사기특별법과 간호법 등 개별 법안에 대해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의견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법에 대해 상당부분 공감이 있으니 상임위에서 논의하는 거 아니냐. 조금 좁혀서 마무리될 수 있으면 마무리 잘하자. 전세사기특별법도 일정부분 대화에 진전이 진행되고 있으니 상임위 단계에서 우선 의견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논의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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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오찬회동
추경호 "간호법·전세사기법 상임위서 의견 접근"
박찬대 "민생 합의해야…필요시 정부·여당안 통합"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 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공동취재) 2024.07.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이재우 한재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의장 주재 오찬 회동을 통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전세사기특별법과 간호법 등 개별 법안에 대해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의견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박 직무대행은 민생 법안 처리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정부, 여당이 민생 관련 법안을 우선적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찬으로 진행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해 "구체적인 얘기, 법안 얘기까지는 나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대화 잘하고, (앞으로) 계속 나가자고 하는데 대해선 서로 생각은 같이하고 있는데 또 앞으로 여러 의안들이나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라며 "어쨌거나 마음을 열고 잘 풀어가고자 하는 데에선 의장하고 같이 공감을 많이했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하나하나 법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간호사법에 대해 상당부분 공감이 있으니 상임위에서 논의하는 거 아니냐. 조금 좁혀서 마무리될 수 있으면 마무리 잘하자. 전세사기특별법도 일정부분 대화에 진전이 진행되고 있으니 상임위 단계에서 우선 의견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논의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리고 또 개혁하기 위한 부분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고 진행하고 있다는 정도로 이야기한 거지, 간호법과 전세사기특별법은 반드시 합의에 이르자고 이야기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우리가 법안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우리가 법안 발의를 하고 절차를 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이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40여 건 법안들을 신속하게 당론으로 정하고, 상임위에 올려서 당론으로 추진하되 충분히 우리 의원들 간에 소통하고 필요하다면 정부, 여당 안과도 통합해서 심의할 것"이라며 "그러려면 정부, 여당이 민생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타개하기 위한 법안들을 우선적으로 내놔야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ironn108@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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