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金보다 훨씬 값지다"…Z세대 스타 탄생에 中 대륙 열광 [2024 파리올림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테니스의 간판 정친원(22세·세계 7위)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에 13억명 중국 대륙이 열광하고 있다.
정친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도나 베키치(21위·크로아티아)를 2-0(6-2 6-3)으로 물리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정친원, 亞 첫 올림픽 테니스 단식 금메달
중국 테니스의 간판 정친원(22세·세계 7위)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에 13억명 중국 대륙이 열광하고 있다.
정친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도나 베키치(21위·크로아티아)를 2-0(6-2 6-3)으로 물리쳤다.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텐센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 등 중국 인터넷은 정친원의 금메달 소식과 그의 인터뷰 기사 등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중국이 특히 그의 금메달에 열광하는 것은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던 테니스 단식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정친원의 금메달은 중국 선수가 테니스에서 이뤄낸 역사적 돌파구"라고 평가했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정친원이 중국 올림픽과 중국 스포츠의 역사를 다시 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이두 등 중국 SNS에서 누리꾼들은 "탁구 금메달보다 훨씬 값지다" "20대에 불과하지만 당신은 이미 중국의 전설"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세계 테니스계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SNS에 정친원을 "파리의 여왕"이라고 추켜세웠고 여자프로테니스(WTA)와 4대 그랜드 슬램 대회(호주·프랑스·윔블던· US오픈) 주최 측도 SNS를 통해 "역사적인 업적을 축하한다" 등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프랑스 르 몽드와 AP통신 등 외신들도 "올림픽 여자 테니스 단식은 늘 미국과 유럽 선수들이 장악해 왔지만 이번에 정친원이 롤랑가로스의 주인공으로서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올림픽에서 중국의 선전은 1996년 이후 태어난 'Z세대'의 눈부신 활약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2004년생 중국의 판잔러는 지난 1일 수영 남자 100m 자유형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판잔러는 1932년 미야자키 야스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최초의 선수가 됐다.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성리하오-황위팅 역시 10대 선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설마 10년 전 재현되나"…미친듯이 쏟아지는 중국산 철강재 [원자재 이슈탐구]
-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코스피 대폭락 속 상한가 친 종목
- 목선풍기 하고 다녔는데…"이제 못 쓰겠네" 충격
- 나오자마자 '국내 1위' 찍었다…인기 폭발한 전기차 뭐길래
- 프랑스, '한국식 양궁 훈련' 받았더니…2년 만에 벌어진 일 [2024 파리올림픽]
- 신유빈 덕분에 대박난 회사 "이렇게 노출될 줄은 꿈에도"
- 손흥민, 강남 클럽서 수천만원 결제?…소속사 "선처 없다" 분노
- "여름휴가 도저히 못 가겠어요"…직장인들 돌변한 이유
- "내 차 아닌줄"…'주차장 화재'서 살아남은 테슬라 상태 '눈길'
- "집 비밀번호까지…" 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