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여자 복싱 첫 메달 임애지 "드디어 먹는 첫 일반식"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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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 여자 복싱 메달을 목에 건 임애지(25·화순군청)가 모처럼 '일반식'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올림픽 복싱 종목은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진행하지 않고 4강전 패자 두 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 임애지는 동메달이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복싱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지 않고 보류했기 때문에 임애지가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설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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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 여자 복싱 메달을 목에 건 임애지(25·화순군청)가 모처럼 '일반식'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임애지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디어 먹는 첫 일반식'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선수식당에서 먹은 한식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임애지는 54㎏와 60㎏에서 체중을 중량하거나 감량하는 식으로 조절해 왔다. 대회를 마쳤기에 홀가분한 일반식과 마주했다.
임애지는 전날(4일)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4강전에서 해티스 아크바스(튀르키예)에 2-3으로 판정패했다.
올림픽 복싱 종목은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진행하지 않고 4강전 패자 두 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 임애지는 동메달이 확정됐다.
임애지는 한국 여성 복서 중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게됐으며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60㎏급 한순철 이후 12년 만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복싱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지 않고 보류했기 때문에 임애지가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설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임애지는 "만약 4년 뒤 올림픽에서 복싱 종목이 빠진다면,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올림픽이 전부가 아니다. 복싱이 좋아 취미로 시작해 직업 선수가 됐지만, 10년 후에 내가 복싱할지는 알 수 없지 않나. 계속 매일 하다 보면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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