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암흑의 날'…시가총액 하루 68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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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미국 경기침체(recession) 우려에 따른 매도 폭탄을 맞으면서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67조원 넘게 증발했다.
국내 반도체 빅2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에 10% 밀리면서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매도 물량이 속출했다.
KRX반도체 구성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5일 종가 기준 426조2420억원) 와 SK하이닉스(113조6410억원)이 각각 10.3%, 9.8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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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미국 경기침체(recession) 우려에 따른 매도 폭탄을 맞으면서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67조원 넘게 증발했다. 국내 반도체 빅2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에 10% 밀리면서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매도 물량이 속출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KRX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낙폭을 기록한 것은 KRX반도체로 전 거래일 대비 17.31% 급락했다. KRX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업종별 주요 종목을 추려 산출되는 지수다. KRX반도체지수는 상장종목 시가총액이 전거래일(648조3150억원) 대비 67조5290억원(10.42%) 감소한 580조7860억원으로 후퇴했다.
뒤를 이어 정보기술(-15.31%) 에너지화학(-12.99%), 자동차(-12.32%) 철강(-11.14%) 경기소비재(-10.64%) 기계장비(-10.42%)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8.49%) 건설(-8.11%) 헬스케어 (-8.03%) 순으로 낙폭이 컸다.
KRX반도체 구성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5일 종가 기준 426조2420억원) 와 SK하이닉스(113조6410억원)이 각각 10.3%, 9.87% 떨어졌다.
반도체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이녹스로 23.44% 떨어졌다. 뒤를 이어 기가비스(-21.11%) 티이엠씨(-20.45%) HPSP(-20.1%)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피지수는 234.64포인트(8.77%) 폭락한 2441.5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88.05포인트(11.3%) 떨어진 691.28에 장을 마쳤다.
최근 미국 경기를 우려하게 하는 징후들이 거듭 포착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로 시장 전망치(48.8)를 밑돌았다. ISM 제조업 PMI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급락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4.3%로, 약 3년 만에 최고치였다.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도 11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이른바 'R(Recession)의 공포'에 맞서 오는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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