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재, 25m 속사 권총 은빛 총성...한국 사격 역대 최대 성적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8. 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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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재가 25m 속사 권총에서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대한민국 사격이 새 역사를 쐈다.

조영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합계 2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얻은 건 조영재가 최초다.

이날 조영재가 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사격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총 6개의 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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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사격 25m 권총속사 은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는 조영재. 뉴스1
조영재가 25m 속사 권총에서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대한민국 사격이 새 역사를 쐈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 6명을 배출하며, 2012 런던 대회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조영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합계 2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얻은 건 조영재가 최초다.

이날 조영재가 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사격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총 6개의 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은메달 2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25m 속사 권총은 결선에 진출한 6명의 선수가 스테이지 1에서 일제히 한 시리즈에 5발씩 총 3시리즈 15발을 사격한다. 이후 스테이지 2에선 한 시리즈마다 최하위가 탈락한다.

경기 초반 조영재는 3점을 쏘면서, 하위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이후 사격에서 연달아 5점, 4점을 기록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국 2위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현재 조영재는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메달리스트가 된 그는 조기 전역할 기회를 얻었다.

고등학교 시절 어깨를 다쳤던 조영재는 3개월 동안 사격도 못 할 정도로 고통을 느꼈다. 부상을 입었던 당시를 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

불의의 역경을 치열한 훈련으로 극복한 그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서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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