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 펼친 한국의 美... 화가 오명희, 수교 60년 기념展 참여

허윤희 기자 2024. 8.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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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희, '강강술래'. /나이로비 국립박물관

화가 오명희(68) 전 수원대 교수가 케냐 나이로비 국립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에 참여한다. 한국-케냐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Dance to the Rhythm of My Soul’. 오 작가는 축구 선수 박지성의 장모이기도 하다.

전시는 여성 작가 3인을 통해 한국과 케냐 두 나라의 문화적 유산과 정체성을 탐구한다. 오 작가의 ‘봄날은 간다’는 일제강점기 때 기생들 사진을 중앙에 배치하고, 사진 위에 화려한 벚꽃과 매화를 그렸다. 작가는 “겨울을 이겨내고 봄에 짧게 피는 꽃의 강렬한 아름다움은 기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남긴 흔적과도 닮았다”고 했다. 31일까지.

오명희, '봄날은 간다'. /나이로비 국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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