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환 군산시민발전 대표 후보자 인사청문회···시의회 문턱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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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환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직무수행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날 위원들은 최 후보자가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로서 지녀야 할 전문성과 자질 등 직무수행 능력을 갖췄는지 꼼꼼하게 따졌다.
군산시민발전은 지난 2022년 9월 서지만 전 대표이사가 사임한 이후 지난해 7월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을 역임한 채행석 후보자를 내정했으나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해 채 후보가 자진사퇴하자 지난해 11월부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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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최영환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직무수행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전북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5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위원들은 최 후보자가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로서 지녀야 할 전문성과 자질 등 직무수행 능력을 갖췄는지 꼼꼼하게 따졌다.
아울러 후보자의 △직무 적합성 △초과 수익금 활용 조기 확정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 △회사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한 각 사업별 구체화 방안 △태양광 발전 수익금의 시민 이익 공유 방안 등에 대한 후보자 견해를 확인하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위원들은 또 전문성 부족에 따른 업무 이해도와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향후 대표이사로서 발전과 조직정비 방안을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전문분야 자문단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산시민발전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조직 체계 정비를 꼽았다.
최 후보는 "현재 대표이사의 공백 장기화와 미흡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조직 체계 정비가 우선돼야 한다"며 "우선 조직부터 정비를 하고 회계, 기술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명확한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완성도가 높은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신규 사업과 공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재원 조달과 전문 인력 확보 등 쉽지 않은 과제가 있겠지만 임용되면 회사 발전에 대한 조언에 귀를 기울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각 분야 전문가와 이사회 결정을 통해 회사의 가치 상승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문 경영인으로서 굉장히 부족함도 알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와 군산시의 조언을 받아 채워나가면서 역량을 갖추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위원들은 공직 퇴직 후 민간기업에 취업한 사유와 함께 입사 이후 군산시와의 수의 계약 건수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한경봉 의원은 "최 후보자가 군산시민발전에 입사 원서를 내기 전인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4년 5월 28일까지 3년 4개월간 근무하는 동안 이뤄진 수의계약이 69건으로 금액만 16억원에 이른다"며 "이것은 군산시청 공무원들이 알아서 충성한다는 얘기로 만약에 후보자가 군산시민발전 대표가 된다면 알아서 후배인 과장이나 국장이 충성할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퇴직과 동시에 입사하게 된 것은 기술자격을 갖추고 있어 아는 분이 소개로 이뤄졌다"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회사 운영이라든지 계약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수의계약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는 6일 최 후보자에 대한 종합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군산시장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군산시민발전은 지난 2022년 9월 서지만 전 대표이사가 사임한 이후 지난해 7월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을 역임한 채행석 후보자를 내정했으나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해 채 후보가 자진사퇴하자 지난해 11월부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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