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이 좌지우지하는 민주 최고위원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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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지난 주말 호남 경선을 치르며 반환점을 돌았다.
전당대회 시작 전의 예상대로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율이 확인되고 있고, 최고위원 선거 역시 '명심'(이재명의 의중)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90%에 가까운 이재명 후보의 당대표 지지율만큼이나 이번 최고위원 선거 흐름 역시 예상대로라는 평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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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지난 주말 호남 경선을 치르며 반환점을 돌았다. 전당대회 시작 전의 예상대로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율이 확인되고 있고, 최고위원 선거 역시 '명심'(이재명의 의중)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는 지난 3~4일 전북·광주·전남 경선을 거치며 정봉주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정봉주 후보는 8명의 민주당 최고위원후보 중 유일한 원외 후보다. 정 후보는 지난달 20~21일 전국순회경선 첫주 제주·대구에서 2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깜짝 1위를 기록했으나, 2주차부터 김민석 후보가 바짝 따라붙다가 3주차에 결국 역전했다. 현재 김민석 후보의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누적득표율은 17.58%, 정봉주 후보는 15.61%다.
김 후보가 반등을 시작한 것은 2주차부터다. 이재명 후보의 '한 마디'가 권리당원들을 움직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순회경선 첫날인 지난달 20일 이재명 후보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김 후보를 불러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오느냐"며 "제 (당대표) 선거를 돕느라 본인 선거를 못해 결과가 잘못되면 어쩌나 부담이 크다"고 말한 것이다. 이후 이재명 후보의 팬카페와 민주당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재명 후보가 수석 최고위원으로 김민석 후보를 원한다'는 인식이 공유됐고, 이같은 분위기가 김 후보를 향한 투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90%에 가까운 이재명 후보의 당대표 지지율만큼이나 이번 최고위원 선거 흐름 역시 예상대로라는 평도 나온다. 최고위원 후보 전원이 '친명'(친이재명계)을 내걸고 나온 만큼 누가 더 이재명 후보와 가까운 지가 투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들 후보는 이재명 후보, 그리고 이 후보의 지지자들과 가까운 행보를 보이려 노력한다. 김민석 후보는 호남 경선이 마무리된 지난 4일 저녁 이재명 후보의 온라인 팬카페인 '재명이네마을'에 감사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남기기도 했다. 김 후보와 한준호 후보의 상승세를 두고 지난달 말 "누군가의 오더로 조직표가 움직인 것 같다"고 비판을 제기했던 이언주 후보는 지지자들의 반발에 사흘 만에 "경솔한 말을 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3주차 선거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하며 누적 득표율이 11.17%로 떨어진 상태다.
또 3주차 선거까지 11.82%의 득표율로 8인 중 6위를 달리는 김병주 후보는 지난 4일 경선 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를 켜고 "이재명 후보님이 아침에 전화가 왔다"며 "제가 계속 밀리니까 걱정이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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