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폭락장 날” 최악 증시에 윤 대통령 여름휴가 어쩌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같은 날 국내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빚으며 공교로운 상황이 발생했다.
실제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 정세 리스크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대폭락하는 등 금융 불안 위기가 고조되자 윤 대통령은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같은 날 국내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빚으며 공교로운 상황이 발생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5일부터 여름휴가를 시작한다.
임기 중반부를 맞은 윤 대통령은 이번 휴가를 통해 재충전을 하는 한편 하반기 국정운영을 위한 정국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기간에도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국내 곳곳을 옮겨 다니며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통해 “여름휴가는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면서 무엇보다 지역 경제 활기가 살아나는 좋은 기회”라며 국무위원들도 휴가를 쓰라고 당부한 바 있다.
특히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에서 민심을 경청하고 군부대 격려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중동발 국제정세 불안 등에 따른 대응책도 수시로 보고 받고 대처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통령이 휴가에 들어가자마자 국내 증시가 4년 만에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해 온전히 휴가 집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 정세 리스크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대폭락하는 등 금융 불안 위기가 고조되자 윤 대통령은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일정에 맞춰 휴가를 보내던 성 실장 역시 코스피 폭락 등 긴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용산 청사로 출근해 관련 업무를 챙기고 있다고 전해졌다.
실제로 5일 코스피 지수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포털사이트 각 종목 토론게시판에는 곡소리가 이어졌고 일부에서는 ‘지금이 바로 매수타이밍’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오후 2시 14분 무렵에 8% 넘게 내리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이날 전장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그야말로 쓴맛을 봐야 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CI홀딩스, 2분기 영업익 895억…전년비 32% ↓
- "사상 최악의 날" 패닉 아시아…10% 급락한 삼전·닉스·TSMC
-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장남, SK E&S 입사…최태원 장남과 '한솥밥'
-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에 뷰티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 최태원 "AI 거스를 수 없는 대세…HBM 현실 안주 금물"
- "회장님이 사고쳤다"...난리 난 '이 회사'
- 와르르 무너진 ‘공든 탑’...세계 1위 회사의 추락
- "외국인 없인 안 돌아가요"···기업 73%, '외국인 채용 하고 싶다'
- 이마트 최대 실적, 트레이더스가 다했다
- 주식으로 돈벌기 힘드네...트럼프발 악재에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