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전라·강원은 호우특보…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

5일 비가 내린 서울 중구 한국은행 앞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라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되자 행정안전부는 5일 오후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 5~60㎜, 강원도 5~60㎜, 충청권 5~60㎜, 전라권 5~60㎜(많은 곳 80㎜이상), 경상권 5~60㎜(많은 곳 80㎜이상)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행안부는 이번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락객이 몰리는 산간 계곡, 하천변 야영장 등을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위험 우려되는 곳을 사전 통제할 것을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아울러 지하차도,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등 침수가 우려되는 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통제 및 우회정보를 적극 안내하도록 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국민께서는 티브이(TV), 라디오, 모바일 앱,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산간 계곡,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