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왕중왕전] “강팀 상대로도 좋은 경기 보여줄게요” 안양고 스코어러 김지호가 드러낸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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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고 김지호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양고는 5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원사대부고와의 경기에서 132-78로 승리했다.
특히, 안양고의 스코어러인 김지호는 1쿼터 단 10분 동안 18점을 맹폭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외에 리바운드 이후 깔끔한 패스로 속공을 전개해 강원사대부고 수비를 무너뜨렸다.
안양고가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일 수 있었던 데는 김지호의 공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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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기자] 안양고 김지호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양고는 5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원사대부고와의 경기에서 132-78로 승리했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 안양고가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화력을 내세워 강원사대부고를 제압해냈다. 안양고는 1쿼터에만 52점을 퍼부었고, 시작부터 벌린 격차를 끝까지 유지하며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안양고의 스코어러인 김지호는 1쿼터 단 10분 동안 18점을 맹폭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외에 리바운드 이후 깔끔한 패스로 속공을 전개해 강원사대부고 수비를 무너뜨렸다. 불필요한 움직임이 하나도 없었으며, 김지호의 모든 움직임은 영양가 만점에 옹골참 그 자체였다.
김지호는 13분 59초를 소화하며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만난 김지호는 “우리끼리 소통을 많이 하고자 했다. 올해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전반기 끝나고 연습을 많이 했고 어쩌면 고등학교 마지막 3학년 대회인 만큼 열심히 해 성적을 내고 싶었다. 다행히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지호 본인도 130점을 넘게 기록한 다득점 경기는 처음이라고 밝혀왔다.
안양고가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일 수 있었던 데는 김지호의 공이 컸다. 김지호는 코트를 밟고 있는 매 순간, 뛰어난 마무리 능력과 정확한 3점슛으로 강원사대부고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1쿼터에 공격력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낸 김지호는 2쿼터 들어선 직접 득점하기보다 동료들 찬스 살리기를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이에 김지호는 “중학교 때 130점을 넘게 넣어본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들어선 처음이다. 직전 대회에서 몸이 좋지 않아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그 부분이 신경 쓰여서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했다”며 이유를 말했다.
더불어 김지호는 “내 특기 중 하나인 3점슛은 여태 많이 해왔으니까 오늘은 평소에 미흡했던 부분을 해보려고 마음먹었었다(웃음)”면서 “다음 경기 때는 더 날카로운 3점슛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 표현도 잊지 않았다.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권역별로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전부 모였다. 상대 팀 전력과는 상관없이 본인들의 경기력과 강점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지호는 “강팀 상대로 못했던 기억이 많다. 이번엔 본선에 꼭 올라가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올 시즌 안양고는 달리는 농구를 팀 컬러로 내세우고 있다. 후반기 시작을 알린 주말리그서부터 안양고는 더 빠르게 내달리고 더 정확하게 림을 공략하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고 어떠한 점을 팀 내부적으로 다듬고 준비했을까.
끝으로 김지호는 “내가 생각해도 전반기 때 우리가 수비는 생각 안 하고 공격만 했던 것 같다. 주말리그부터 공격은 잘해왔으니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신경 쓰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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