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매출 4174억…전년비 소폭 감소

구단비 기자 2024. 8. 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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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를 위해 국가별 혈액제제 물량을 조절하면서 2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본격 진출뿐만 아니라 중국 국영 기업과 계약으로 공급처가 안정화된 알부민까지 혈액제제 사업 부문의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희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도 순항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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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C녹십자

GC녹십자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혈액제제(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수급 조절에 나섰기 때문이다.

GC녹십자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 감소한 417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 감소한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91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1% 감소한 7742억원, 영업이익은 73.9% 감소한 26억원이다. 순손실은 397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를 위해 국가별 혈액제제 물량을 조절하면서 2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알리글로는 환자 면역결핍 치료에 쓰이는 면역글로불린 정맥투여(IV) 주사제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하반기 미국 판매를 앞두고 상반기 미국 법인 GC바이오파마 비용도 늘었다. 자회사 지씨셀의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개시로 연구개발(R&D) 비용도 늘어났다.

다만 하반기에는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8일 미국 판매 첫 물량이 선적됐다. 업계와 증권가는 하반기 알리글로만으로 5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본격 진출뿐만 아니라 중국 국영 기업과 계약으로 공급처가 안정화된 알부민까지 혈액제제 사업 부문의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희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도 순항 중"이라고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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