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金 “李사조직, 하나회 연상”···쓴소리마저 막을 건가
논설위원실 2024. 8. 5. 17:03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두관 후보가 4일 대의원들에 보낸 메시지에서 당내 친명계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현재 당의 운명은 혁신회의가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군 내 사조직이었던 하나회를 연상시킬 정도”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혁신회의는 “역사 인식 부재와 당원 모독”이라며 김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잖아도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86.97%에 달하는데 당내의 쓴소리마저 차단하면 ‘민주정당’이라고 할 수 있나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인계인수식에서 미국을 겨냥해 “우리의 후손들도 대를 이어 상대하게 될 적대적 국가”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3일에도 수해 구호 물자 지원을 제의한 우리 정부를 향해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공격했는데요. 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남북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한 뒤 툭하면 한국과 미국을 겨냥해 ‘적’이라며 적대감을 부추기는 것은 김정은 체제의 내부 불안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요.
논설위원실 opini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황정음, 김종규와 공개 열애 2주만 결별…'지인 관계로 남기로'
- '70억' 타워팰리스 사는 홍혜걸 '의사는 돈 벌면 안 되나…열심히 벌어 선량하게 쓰겠다'
- 소녀시대, 17주년 맞이 자축…‘막내’ 서현 큰 결심했다
- '링에서 죽을 일 있냐' 여성 복싱 '성별 논란'…패한 선수 'X 제스처' 항의 표시까지
- '호화 술자리·풀파티로 꼬드겨'…명문대생 300명 가입했다는 '마약 동아리'
- '연금 끊기면 안돼' '경제력 안돼'…日서 부모 시신 잇따라 방치
- 거리 휘젓는 10대 ‘따릉이 폭주족’ 4일 집결 예고…경찰 “엄정 단속”
- '실수인 척 밟고 싶다'…음료수 진열대에 맨발 올리고 드러누운 '민폐남'
- 소주 2000원·생맥주 무제한…'술값이라도 내려야 손님오죠'
- 뉴진스, 뮌헨vs토트넘 하프타임 쇼 등장…6만 명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