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M·쿵푸팬더 여우가 AI 비서?"…메타, 유명 배우 목소리 사용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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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유명 배우, 인플루언서 목소리를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메타 AI'에 탑재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메타는 배우 주디 덴치, 아콰피나, 성우 겸 코미디언 키건마이클 키 등과 목소리 사용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이들 목소리를 AI 비서 '메타 AI'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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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 '메타 AI'에 배우·인플루언서 목소리 탑재 계획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메타가 유명 배우, 인플루언서 목소리를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메타 AI'에 탑재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메타는 배우 주디 덴치, 아콰피나, 성우 겸 코미디언 키건마이클 키 등과 목소리 사용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주디 덴치는 영화 '007' 시리즈에서 M16 책임자 '엠(M)' 역을 맡은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역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아콰피나는 중국계 아버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 배우로 영화 '페어웰'로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경력을 지녔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 4'에 여우 캐릭터 '젠' 역을 맡기도 했다.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이들 목소리를 AI 비서 '메타 AI'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메타 AI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 앱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다. 현재 텍스트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데 유명 배우·인플루언서 목소리를 차용해 음성 대화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다음 달 말 개최 예정인 연례 콘퍼런스 '커넥트'에 앞서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목소리 사용 수수료로 수백만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타는 AI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메타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 당시 올해 AI 관련 지출 전망치로 370억~400억 달러(약 50조~54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350억~400억 달러보다 하한선을 높였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메타 AI는 연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비서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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