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현·이성수 전남대병원 교수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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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은 엄광현(약리학교실)·이성수(이비인후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은 융합형 글로벌 혁신 인재 육성과 안정적인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신기술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젊은 의사 과학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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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은 엄광현(약리학교실)·이성수(이비인후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은 융합형 글로벌 혁신 인재 육성과 안정적인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신기술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젊은 의사 과학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엄 교수는 '새로운 개념의 지질강하제 개발을 위한 기전 연구'를 주제로 2026년까지 총 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위해 처방하는 주요 약물로, 스타틴 제제를 포함해 수많은 약제가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나 부작용으로 인해 제한적으로 치료 받는 환자가 많아 새로운 개념의 지질강하제 개발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게 전남대병원의 설명이다.
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 약제와 다르게 새로운 작동 기전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기전을 찾고, 이를 조절하는 약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엄 교수는 "아직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어 밝혀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난청 극복을 위한 청각 유모세포 및 지지세포 표적 지질 나노입자-mRNA 기반 유전자치료 시스템'을 주제로 2029년까지 총 1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청각이 손실되는 난청은 유전자 이상, 노화, 소음 등에 의해 발생한다.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전 세계 15억 명이 난청을 앓고 있고 2050년에는 25억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는 바이러스 대신 지질 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를 이용해 유전자 전달로 청각을 재생하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난청과 어지럼, 이명 분야를 진료하면서 근본적인 치료 방법 확립의 시급함을 매일 느끼고 있다"며 "난청과 이명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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