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문화관광재단, '종가 음식의 맛과 멋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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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윤경희)은 5일부터 '종가 음식의 맛과 멋을 느끼다'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오픈키친 클래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남관생활문화센터 오픈키친은 옛 대전초등학교 조리실 공간을 리모델링 한 공간으로 지역민 누구나 공간 대관 신청을 통해 요리 조리, 레시피 연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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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윤경희)은 5일부터 '종가 음식의 맛과 멋을 느끼다'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오픈키친 클래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남관생활문화센터 오픈키친은 옛 대전초등학교 조리실 공간을 리모델링 한 공간으로 지역민 누구나 공간 대관 신청을 통해 요리 조리, 레시피 연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총 36회에 걸쳐 베이킹과 한식 만들기 수업을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올해 진행되는 '종가 음식의 맛과 멋을 느끼다'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오픈키친 클래스는 두 종가의 종부(설월당 김도은 종부, 석계종택 조귀분 종부)가 직접 조리서에 나오는 조리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수강생이 함께 조리해 봄으로써 종가 음식에서 드러나는 옛 선조들의 정신과 문화, 전통을 경험하는 취지에서 운영된다.
이번 수업에서 소개되는 조리서인 수운잡방(愁雲雜方)은 조선 초기 1540년 무렵 탁청공 김유(1481-1552)와 그의 손자 계암 김령(1577-1641)이 대를 이어 저술한 고조리서로 광산 김씨 문중과 주변 지역 전통 음식 조리법을 정리한 책이자 우리나라 전통 조리법과 저장법의 기원, 역사 등을 고찰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은 조리서이다.
음식디미방은 1670년 경 여중군자 장계향(1598-1680)이 후손들을 위해 일흔이 넘어 지은 현존 최고(最古)의 한글 조리서로 조선 중후기 양반가의 식생활과 문화를 짐작할 수 있는 전통 음식 연구의 귀중한 문헌이다.
수업커리큘럼은 수운잡방은 신선로와 분탕, 음식디미방은 수증계와 잡과편법으로 총 10회간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생 모집은 남관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8월 5일부터 수강생 모집 완료 시까지 회당 8명씩 온라인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메뉴 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수업 참가비는 1회 1인당 1만원씩이다. 프로그램 및 수강신청의 자세한 정보는 남관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청송문화관광재단 사업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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