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2Q 영업이익 896억원…"두 자릿수 ROE 유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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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499억원, 영업이익 89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자회사별 2분기 실적을 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은 매출이 1762억원, 영업이익이 5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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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499억원, 영업이익 89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8%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9.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9.4%다.
주요 자회사별 2분기 실적을 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은 매출이 1762억원, 영업이익이 55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3%, 48.4%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정기보수 이후 90% 이상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이어간 결과다. 반면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Enterprises(OCIE)는 저가제품의 공급과잉,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주거용 모듈 사업의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360억원)은 32.8%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영업손실 100억원) 전환했다.
OCI홀딩스는 올 3분기도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최근 글로벌 태양광 산업은 일시적인 수요 정체를 겪고 있다. 중국계 태양광 기업의 공급과잉으로 폴리실리콘, 웨이퍼 등 밸류체인 가격이 지속 하락한 데다, 미국 정부의 동남아산 우회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AD/CVD) 조사가 11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돼서다.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오는 3분기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고객사의 수주량 감소를 대비해, 내년 예정됐던 OCIM의 법적 정비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등 업황을 예의주시해 전략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OCIM 공장 가동률이 2분기 90% 이상이었지만, 미국이 동남아산 제품에 대한 AD/CVD 조사를 실시하면서 3분기 가동률을 70%로 낮춰 운영 중"이라며 "판매량 감소를 전망한다"고 했다.
다만 "미국 내 태양광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 내 견고한 태양광 수요를 바탕으로, 미국 내 남아있는 셀 모듈 재고는 3~6개월 내에 소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OCI홀딩스는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기존 계획된 1차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외에 2차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연내 조기 매입하기로 오늘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OCI홀딩스는 올해 초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약 1000억원)에 대한 자사주 매입, 소각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지난달 올해 목표인 2%(약 400억원)에 대한 주식의 취득을 완료, 오는 9월까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로써 OCI홀딩스의 올해 총 주주환원액 규모는 배당금 650억원을 포함해 약 1200억원이 됐다.
서진석 사장은 "앞으로 두 자릿수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이를 통한 주주환원 규모를 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등 사업 포트폴리오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소재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에 대한 혁신 투자로 수익성을 확대하는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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