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이어 엔씨까지 대규모 투자…빅게임스튜디오가 어디길래?

정진성 2024. 8. 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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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이하 빅게임)에 37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빅게임은 앞서 국내 펄어비스, 싱가포르 가레나, 일본 카도카와까지 연이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게임사인 펄어비스는 빅게임의 설립 초기 30억원을 투자, 이후 추가 투자까지 진행해 현재 지분 37.97%를 보유하고 있다.

엔씨 투자 규모와 지분율을 단순 환산했을 때, 빅게임의 현재 기업 가치는 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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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구모 지분 및 판권 투자
지난해 펄어비스 투자까지 받아…펄어비스 현 지분율 37.97%
일본 카도카와, 싱가포르 가레나 등 글로벌 투자까지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이하 빅게임)에 37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빅게임은 앞서 국내 펄어비스, 싱가포르 가레나, 일본 카도카와까지 연이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빅게임스튜디오 '브레이커스'. [사진=빅게임스튜디오]

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빅게임 투자를 통해 출시할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이하 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과 빅게임 지분 16.8%를 확보했다. 양사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개발과 기술,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빅게임은 설립 이후 다수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은 게임사다. 국내 게임사인 펄어비스는 빅게임의 설립 초기 30억원을 투자, 이후 추가 투자까지 진행해 현재 지분 37.97%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2022년에는 글로벌 퍼블리셔 가레나로부터 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5월에는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 카도카와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았다.

빅게임은 최재영 대표를 비롯한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개발한 인원들이 2020년 10월 설립한 개발사다. 최재영 대표는 당시 개발사 퍼니파우에서 CTO를 맡아 개발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지난해 5월 25일 일본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 IP를 활용한 첫 신작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국내에 출시해으며, 이어 12월에는 퍼블리셔 가레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확장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출시 후 누적 매출 1000억원, 다운로드 900만건을 돌파했다. 현재는 애니메이션 RPG ‘브레이커스’를 자체 개발 중이다. ‘브레이커스’는 2023년 9월 도쿄게임쇼에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였으며, 같은 해 11월 지스타에서 한국 게이머들을 만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엔씨의 대규모 투자까지 더해지자 업계의 주목도는 더욱 올라간 상태다. 엔씨 투자 규모와 지분율을 단순 환산했을 때, 빅게임의 현재 기업 가치는 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재영 빅게임 대표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첫 번째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엔씨와 사업적 파트너로 협업을 하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이 브레이커스의 참신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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