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주체 안돼” 이혜리, ‘빅토리’ 공개에 눈물 펑펑 흘린 이유[종합]

배효주 2024. 8. 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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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가 "'빅토리'는 내게 각별한 작품"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배우,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시작부터 눈물을 펑펑 흘린 이혜리는 "'빅토리'는 정말 이상하다. 저 혼자 대본을 읽었을 때는 눈물을 흘린 적이 없었는데, 배우들 전체 리딩을 할 때는 감정이 주체가 안 되어서 리딩을 못 할 정도로 벅차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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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이혜리
이혜리
이혜리-박세완
이정하-이혜리
이정하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이혜리가 "'빅토리'는 내게 각별한 작품"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언론 시사회가 8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배우,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의 이혜리, 폼생폼사 소울메이트 미나 역의 박세완, 거제상고 골키퍼 치형 역의 이정하, 치어리딩 FM리더 세현 역의 조아람까지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청량한 매력과 최대치의 케미로 올여름 극장가를 밝고 흥겨운 에너지로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1999년의 자유롭고 유니크한 세기말 감성과 김원준의 ‘SHOW(쇼)’, NRG의 ‘할 수 있어’, 디바의 ‘왜 불러’, 터보의 ‘TWIST KING(트위스트 킹)’, 듀스의 ‘나를 돌아봐’ 등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플레이리스트까지 가득 담아내며 추억을 회상함과 동시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 시작부터 눈물을 펑펑 흘린 이혜리는 "'빅토리'는 정말 이상하다. 저 혼자 대본을 읽었을 때는 눈물을 흘린 적이 없었는데, 배우들 전체 리딩을 할 때는 감정이 주체가 안 되어서 리딩을 못 할 정도로 벅차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개봉을 기다리면서 배우들과 했던 말들이 있다. 관객들에게 과거로, 여고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드리고 싶다고. 또 1등이 전부가 아닌 그 이외의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라는 진심을 전했다.

'필선'에 대해선 "이렇게 제 감정이 격해지는 걸 보니 제게는 각별한 캐릭터인 것 같다"면서 "저에겐 굉장히 어려웠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감독님과 제작사 분들이 큰 믿음을 주셔서 '필선'이에게 다가갔다. 이 친구가 갖고 있는 열정과 순수함이 좋았고, 그 순수함이 예뻐 보였다. 관객들에게도 이 열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힙합 댄스와 치어리딩을 함께 소화한 것에 대해 "기본기부터 다시 안무를 배웠다. 특히 치어리딩은 스포츠가 아니냐고 할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모든 친구들이 대역 없이 소화한 특별한 기억이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하와의 풋풋한 로맨스에 대해선 "이정하 배우를 처음 보고 '어디서 이런 친구를 캐스팅했나' 할 정도로 너무나 건강한 에너지를 받았다"고 이정하와 로맨스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이정하는 "워낙 밝고 긍정적인 현장이었다"면서 "이혜리 선배님이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8월 14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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