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vs 포항, 광주 vs 울산…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완성(종합)

하근수 기자 2024. 8. 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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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표가 완성됐다.

추첨 결과 제주 유나이티드 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 FC 대 울산 HD 맞대결이 성사됐다.

준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21일에 1차전(제주·광주 홈 경기), 28일에 2차전(포항·울산 홈 경기)이 진행된다.

준결승전 추첨 결과 제주와 포항 그리고 광주와 울산이 결승 진출에서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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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1차전·27일 2차전 홈 앤 어웨이로 진행
결승전은 11월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펼쳐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추첨에서 각 팀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광주 이정효 감독, 제주 김학범 감독, 박태하 감독, 울산 김판곤 감독. 2024.08.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표가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30분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제주 유나이티드 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 FC 대 울산 HD 맞대결이 성사됐다.

준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21일에 1차전(제주·광주 홈 경기), 28일에 2차전(포항·울산 홈 경기)이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월30일 한국 축구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부터 'FA컵'에서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바뀐 해당 대회는 프로축구 K리그1과 K리그2, 세미프로 K3리그와 K4리그, 아마추어 K5리그까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컵 대회다.

59개 클럽이 참가한 이번 대회 우승팀은 특전으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또는 챔피언스리그2(ACL2)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8강에 오른 팀들 모두 남다른 동기부여로 무장한다.

지난 8강 제주는 김포FC(1-0 승), 포항은 FC서울(5-1 승), 광주는 성남FC(3-2 승), 울산은 인천(1-0 승)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 추첨 결과 제주와 포항 그리고 광주와 울산이 결승 진출에서 격돌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추첨에서 각 팀 감독들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광주 이정효 감독·정호연, 제주 김학범 감독·임채민, 포항 이호재·박태하 감독, 울산 김판곤 감독·김기희. 2024.08.05. kgb@newsis.com

제주와 포항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힘든 여름 타이트한 일정에 속에 먼 거리에서 원정 경기를 하는 게 부담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포항은 워낙 좋은 감독이 있고 선수들이 포진했다. 지난해 포항한테 진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기도록 하겠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포항 공격수 이호재는 예상 스코어를 묻자 "포항이 4-0으로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제주 수비수 임채민은 "그때처럼 지진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추첨에 참석한 각 팀 선수와 감독들이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2024.08.05. kgb@newsis.com

광주와 울산은 사제지간인 이정효 감독과 김판곤 감독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정효 울산 감독은 "울산하고 붙고 싶다고 생각했다. 일주일에 (리그 포함) 세 경기를 한다. 코리아컵은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것도 생각하며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거리상으로 상당히 피곤한 일정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이 광주와 맞붙고 싶어 하는 걸 느꼈다. 좋은 판이 깔린 만큼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미드필더 정호연은 "울산 선수들은 모두 최고의 기량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팀적으로 잘 준비해 막아야 할 것 같다"고 경계했고, 울산 수비수 김기희는 "우승 확률은 90%라고 하고 싶다. 유일하게 코리아컵 우승이 없다.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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