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경영’ 강화하는 글로벌세아, 차녀 김진아 대표이사 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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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그룹이 '오너 2세' 김진아 그룹 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며 2세 경영 본격화에 나섰다.
동시에 심철식 쌍용건설 부사장도 글로벌세아그룹 사장으로 승진하며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2015년 그룹 지주사인 글로벌세아가 설립된 이후 전략기획실장, 그룹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심 대표는 세아상역, 태림포장, 쌍용건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요직을 맡아온 만큼 글로벌세아그룹 전체의 재무 및 투자 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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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
5일 글로벌세아는 이달 1일자로 김 부사장과 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표였던 김기명 부회장은 사임하고 글로벌세아 그룹 총괄 부회장 직무에 전념한다.
창업주 김웅기 회장의 차녀인 김 대표는 2009년 세아상역에 입사했다. 2015년 그룹 지주사인 글로벌세아가 설립된 이후 전략기획실장, 그룹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 전략·기획·인사·재무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심 대표는 세아상역, 태림포장, 쌍용건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요직을 맡아온 만큼 글로벌세아그룹 전체의 재무 및 투자 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 회장의 삼녀 김세라 세아상역 전략기획총괄 전무도 영업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또 이복진 태림포장·태림페이퍼 대표를 전주페이퍼 대표로 임명하며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최근 몇 년간 계속된 인수합병(M&A)으로 외연을 확장해온 그룹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2007년부터 공격적인 M&A를 시행해 올해 자산 규모 6조원대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계열사들의 재무 상황이 나빠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세아STX엔테크다. 지난 달 글로벌세아그룹은 서울회생법원에 계열사 세아STX엔테크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그룹 관계사가 1200억원 가량을 대여하며 세아STX엔테크 살리기에 나섰지만 연이은 실적 부진에 유동성 위기까지 겹치며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결정한 것이다.
세아STX엔테크는 과거 STX중공업의 플랜트 사업부문으로, 글로벌세아그룹에 2018년 7월 편입됐다. 환경·발전 분야 화공설비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건설 사업에 진출할 목적으로 180억원을 들여 기업회생절차 중이던 STX중공업의 플랜트 사업부문 지분 100%를 인수했다.
글로벌세아그룹 관계자는 “글로벌세아그룹이 잇따른 M&A로 성장 속도가 빨라진 만큼 내실화를 빠르게 이룰 수 있도록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임원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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