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방통위원장 대행 "이진숙 탄핵소추 희대의 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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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사진)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방통위 부위원장)이 국회의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에 대해 "희대의 촌극"이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지난달 31일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함께 임명됐고, 같은 날 방통위 부위원장에 호선됐다.
지난 2일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김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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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사진)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방통위 부위원장)이 국회의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에 대해 "희대의 촌극"이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입장을 내며, "상임위원 3명에 대한 추천 절차를 진행해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능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최근 7년간 탄핵 논의가 지난 70년간 탄핵 논의보다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기관장이 임명되고 채 이틀이 지나기도 전에 탄핵이 가결되는 희대의 촌극을 목도했다"며 "탄핵이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함인지, 아니면 국정 발목잡기와 정치적 분풀이를 위한 것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그로 인한 피해는 국민이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에 "방통위 기능 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행은 지난달 31일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함께 임명됐고, 같은 날 방통위 부위원장에 호선됐다. 지난 2일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김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김 직무대행은 앞서 이날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직원들에게도 "정치권이 아무리 눈앞의 위협이 되고 여러분에게 이런저런 위압을 가한다고 하더라도 국민 앞에서는 미미하기 그지없는 존재들"이라며 "아무리 밤이 깊어진다고 한들 반드시 새벽은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더라도 서로 보듬고 위로하며 잘 견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6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관련 현장검증이 예고돼 있다. 김 직무대행은 오전 국무회의에 배석한 뒤 현장검증 과정을 직원들과 함께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방통위는 현재 회의록 공개 여부를 의결할 수 없는 1인 체제인 만큼 이번 검증 때 공영방송 이사 선임 당시 회의록 등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과방위와의 충돌이 예상된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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